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룸 업소 원가 완전 분해: 3000의 허상과 진짜 남는 구조

"야, 너 매출 3000 찍으면 1000은 남겠지?" 오픈날 지인이 던진 농담이다. 나는 "기본이지"라고 받아쳤다. 6개월 후 폐업했다. 그 차이는 원가 항목 하나하나를 내가 무시했다는 데 있었다. 룸 서비스업에서는 매출보다 비용 구조가 먼저다.

3000만원의 착시

월 매출 3000만원이면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2500만원으로 잡는다. 하지만 강남 상권에서 임대료와 인건비만 고정비의 35~40%를 차지한다. 거기에 변동비가 더해지면 실질 마진은 10% 아래로 떨어진다. 매출 3000인데 적자인 건 충분히 현실이다.

고가 룸: 80% 마진이 20%로 줄다

나는 고가 정책으로 시작했다. 양주 한 병을 도매가 30만원에 사서 150만원에 팔았다. 표면 마진율은 80%.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. 포장과 서비스 비용, 접대비, 시가와 발레파킹 같은 추가 지출이 따라붙었다. 고객 수준을 유지하려면 직원 수도 고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. 카드 수수료와 세금까지 빼면 실질 마진은 20%도 안 됐다. 매출이 커도 수익은 낮은 구조였다.

저가 룸: 적지만 확실한 구조

반대로 저가 룸은 다르다. 객단가는 낮지만 판매량이 많고 변동비 부담이 적다. 생맥주나 안주세트는 마진이 얇아도 회전율로 커버한다. 인건비도 상대적으로 덜 든다. 고가 룸이 매출 3000에서 200 남긴다면, 저가 룸은 매출 2000에서 300 이상을 남긴다. 이 차이는 마진율보다 비용 구조의 안정성에서 나온다.

정리: 구조가 수익을 결정한다

내 실패는 고가 정책을 고집하며 비용 흐름을 놓친 탓이다. 가격대보다 고정비와 변동비의 균형이 먼저다.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모은 곳이 있다. 이 사이트에는 실제 업주들의 원가 계산 사례가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. 업계를 고려한다면 매출 숫자보다 비용 리스트를 먼저 보길 권한다.